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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LCD "한국 따라잡자" 관리자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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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LCD "한국 따라잡자"
 
그동안 투자를 미뤄왔던 대만 TFT LCD 업체들이 잇따라 7.5세대 등의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LCD 1위 국가인 한국 추격에 나섰다.
TFT LCD 업계 3위인 AU옵트로닉스(AUO)가 지난 26일 7세대(소위 7.5세대) 라인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9일 업계 4위인 대만의 치메이옵트로닉스(CMO)도 5세대 추가 라인 및 7.5세대 투자 계획을 내놓고, TV용 LCD 시장에서 한국 공략을 선언했다.

CMO는 29일 기업설명회에서 이달 중 양산 가동 예정인 타이난 지역의 F4(5.5세대, 1300×1500㎜) 라인의 생산규모를 당초 내년 12월까지 월 12만장에서 200억대만달러(원판 기준 6만장)를 추가 투자해 18만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같은 보완 투자 외에도 추가로 1개의 5세대 라인과 1개의 7.5세대 라인을 동시에 건설키로 했다.

CMO는 현재 타이난의 5세대급 라인인 F3와 F4 외에 추가로 350억대만달러를 투자해 월 9만장 생산규모의 5세대(1100×1300㎜) 라인을 올 2ㆍ4분기부터 공장 건설에 들어가, 내년 2ㆍ4분기에 장비를 입고하고 내년 4ㆍ4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MO 측은 "신규 5세대 라인에서는 기존 모니터 등 OA 제품 외에도 원판에서 각각 2장을 생산할 수 있는 42인치와 47인치 TV용을 타깃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MO는 5세대급 라인 투자와 함께 LG필립스LCD의 7세대 규격인 1950×2250㎜를 자사의 7.5세대 규격으로 정하고 올 2ㆍ4분기부터 공장 건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CMO는 F5가 양산에 들어간 6개월 후인 2007년 2ㆍ4분기에 원판기준으로 3만장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3일 대만의 한스타, 4일 칭화픽쳐튜브(CPT) 등이 각각 올 1ㆍ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차세대 투자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5세대 투자 이후 주춤했던 대만 LCD 진영의 한국 추격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UO에 이어 CMO까지 LG필립스LCD의 7세대 규격을 차세대 라인의 규격으로 채택함에 따라 `삼성-소니' 진영의 7세대와, 샤프 단독의 8세대 TV용 LCD 패널 생산업체들간 경쟁에서 `LG+대만 연합군'의 세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희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