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3
장기간 여러차례 나눠 진행…협력 장비업체 대규모 수혜 기대ODF등 일부는 경쟁 치열
삼성전자가 충남 아산 탕정에 건설중인 TFT LCD 패널 7-2라인 발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관련 LCD 장비업체들의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업계는 공급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부문의 경우 수주전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세메스ㆍ참이앤티ㆍ에스티아이ㆍ디이엔티ㆍ한양이엔지ㆍ케이씨텍 등 LCD 패널 협력사들에게 7-2라인 관련 장비들을 최근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 7-2라인 발주는 지난 3월말에서 4월초에 걸쳐 이뤄진 LG필립스LCD의 경기도 파주 7세대 대규모 1차 수주와는 달리, 각 협력사들마다 장기간에 걸쳐 소규모로 여러 차례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삼성전자 5세대 이하 LCD 패널 제조라인에 엣지그라인더(Edge Grinder) 등을 공급한 바 있는 세메스(구 한국디엔에스, 대표 이승환)는 이들 장비와 함께 지난해 신규로 개발한 LCD 전공정 핵심장비인 감광액 도포장비(PR Coater)를 초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기업공개를 준비중인 반도체용 원자층증착(ALD) 장비업체인 아이피에스(대표 장호승)는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LCD 전공정 핵심장비인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의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셀(Cell)공정용 액정적하(ODF; One Drop Filling) 시스템 장비와 관련해 코닉시스템(대표 정기로)이 진공합착기(Assembly Chamber)ㆍ액정분사기(LC Dispenser)ㆍ자외선경화(UV Curing) 장비 등을 턴키(Turn key)로 공급하는 것과 관련, 일본 히타치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LCD 검사장비와 관련, 참이엔티(대표 한인수)는 220억 상당의 레이저 리페어(Repair) 및 레이저 화학기상증착(CVD) 장비를, 디이엔티(대표 박창현)는 70억원 수준의 맥믹(MacㆍMic) 장비 및 그로스테스터(Gross Tester)를 올해 말까지 공급키로 계약했다. 이들 업체에 이어 넥스트인스트루먼트(대표 오은진)가 LCD 검사장비인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등을 수주할 것으로 점쳐진다.
물류저장 및 이송장치 부문은 신성이엔지(대표 이완근), 에스에프에이(대표 신은선) 및 로체시스템즈(대표 김영민) 등이 5세대 이하 패널 제조라인에 이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와 관련해서는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와 한양이엔지(대표 김형육)가 각각 수주했으며, 에스티아이는 이 밖에도 습식 세정장비, 컬러필터용 현상장비(Developer) 등을 추가로 공급했다.
이 밖에 오성엘에스티(공동대표 윤순광ㆍ김종기)는 LCD 모듈공정용 인라인에이징시스템(In-line Aging System) 및 오토클레이브시스템(Auto Clave System)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7-2라인에 세정장비를 공급한 케이씨텍(공동대표 고석태ㆍ권순봉)에 이어 태화일렉트론(대표 신원호) 등도 수혜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LCD 7-2라인 본격 발주
200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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