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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LCD장비업체 대만특수 `고전 관리자 20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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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D장비업체 대만특수 `고전
 
일본 경쟁사들 저가공세로 일부업체만 수주  2006/01/17    
대만 LCD 패널 제조사들이 차세대 TFT LCD 생산라인에 대한 장비 발주에 본격화하며 특수가 기대됐지만, 국내 LCD 장비업체들 대부분은 대만 현지에서 일본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ㆍ콴타디스플레이(QDI)가 최근 국내외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TFT LCD 패널 공정에 따른 발주를 시작했다. 이번 CMO와 QDI 측의 발주는 각각 7.5세대와 6세대 TFT LCD 유리기판 공정 투자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이들 패널 제조사는 올 하반기에 장비 반입을 진행하고, 내년 초 차세대 TFT LCD 패널 양산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3위 LCD 패널 제조사인 AU옵토일렉트로닉스(AUO)는 7.5세대 공정 투자에, 청화픽쳐튜브(CPT)는 6세대 공정 투자에 따른 장비 발주를 각각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제조사는 올 2ㆍ4분기쯤 장비 반입을 통해, 올 하반기 대형 TFT LCD 패널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특히 이들 대만 TFT LCD 패널 제조사들은 국내 LG필립스LCD의 7세대(1950×2250㎜) 및 6세대(1500×1850㎜)와 동일한 유리기판 규격을 채택함에 따라, 향후 LG필립스LCD 장비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한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대만 CMOㆍQDI 등으로부터 86억 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최근 차세대 투자와 관련해 AUO 측으로부터 140억 원 상당의 공정용 장비를 수주한데 이은 것이다. 기존 주력인 고집적세정장비(HDC)ㆍ박리장비(HDS) 등에 이어 고부가가치 현상장비(디벨로퍼) 수주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에이디피엔지니어링(공동대표 허광호ㆍ이영종)은 AUO 측에 7.5세대 투자와 관련해 11억7000만 원 상당의 LCD 패널 공정용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케이씨텍ㆍ에스엔유프리시젼ㆍ탑엔지니어링ㆍ파이컴 등 LG필립스LCD 장비 협력사들도 대만 LCD 패널 제조사들로부터 추가로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하지만 이들 국내 장비업체는 대만 차세대 LCD 패널 투자와 관련, AKTㆍTELㆍDNSㆍ시바우라 등 해외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현재까지 디엠에스ㆍ에이디피엔지니어링 등 일부 업체만이 장비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장비업체들과의 수주 경쟁에 대비해, 현지 테스크포스팀를 가동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