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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가전4사 LCD 공동 생산 관리자 200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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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전4사 LCD 공동 생산
 
중국의 대표적인 TV메이커들이 TFT-LCD 공장을 공동 건설하기 위해 뭉쳤다.

중국 언론과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4대 TV메이커인 TCL, 촹웨이(創維), 캉자 (康佳), 창훙(長虹)은 선전 소재 쥐룽광전자유한공사와 함께 선전에 '차오커지(超 科技)투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각 기업이 우선 200만위안(약 2억6000만원)씩을 출자해 총 1000만위안(약 13억원) 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차오커지투자유한공사를 통해 6세대 이상의 TFT-LCD 공장 건 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차오커지투자유한공사에 투자한 4대 가전메이커는 중국 컬러TV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컬러TV 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자체적으로 TFT-LCD 생산 시설을 갖추려는 것은 그 동안 한국 일본 대 만에서 수입했던 TFT-LCD를 자체 조달해 치열한 액정TV 시장에서 가격 주도권을 확 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황디안푸 촹웨이 회장은 "중국 LCD 패널 시장은 외국 기업 이 독점하고 있어 수입으로 충당하면 TV 시장에서 가격 결정 주도권을 갖기 어렵다 "고 밝혔다.

그는 "중국 가전업체가 미래를 위해 LCD 분야 기술을 우리 힘으로 확 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액정TV의 원가에서 LC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100억~200억위안(약 1조3000억~2조6000억원)을 투자해 LCD 패널 공장 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도 LCD 수요 폭발로 TV메이커의 LCD 패널 자체 생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CD 공장 건설을 위한 별도 합작법인 대표는 쥐룽광전유한공사의 위중허우(于忠厚) 동사장이 맡게 되며 합작법인 설립에 선전시장 등 시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등 선전시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차오커지투자유한공사는 2001년 말 이미 설립된 선전시투자관리회사 소속으로 선전 시는 11차 5개년 기간 중 첨단 IT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TV 시장은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브라운관 TV 위주에서 고가인 평면TV 시장 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LCD 패널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생산설비가 부족해 70%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

TV 모니터 노트북 등에 쓰이는 LCD 패널의 중국 시장 규모는 최근 2년간 연 20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TV메이커들이 LCD 패널을 자체 생산하면 현재 70% 이 상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국내 패널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 으로 보인다.

[베이징 = 윤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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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16:16 입력